안재욱 하지원 계사년 새해부터 기부로 훈훈

안재욱. 제이블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안재욱과 하지원이 새해부터 불우이웃 돕기에 팔을 걷어 붙혔다.

하지원은 10월31일 출간한 첫 에세이집 '지금 이 순간'의 인세를 전액 기부할 뜻을 밝혔다. 안재욱 역시 쌀 4.5톤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할 뜻을 밝혔다. 연일 영하의 날씨에 마음마저 추워지는 계절인데 연초부터 배우들의 따뜻한 기부로 주변마저 훈훈해지고 있다.

하지원은 지난해 12월27일 최경주 재단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인세 50%를 기부할 협약을 체결했다. 최경주 재단은 "하지원씨의 의지를 담아 '하티스트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재단이 후원하는 KJ희망 장학생 중 아티스트를 꿈꾸는 예체능 전공자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어린이 환자(시각 및 청각) 치료비 후원금'을 조성하고 환자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원 협약식. 소속사 제공
하지원은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은 배우로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원은 "배우로서 팬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런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배우 겸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 이번 4.8톤의 쌀은 팬들이 뮤지컬 '잭 더 리퍼'와 '황태자 루돌프'를 응원하기 위해 모은 것이다. 쌀은 국내 팬들은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퍼져 있는 해외 팬들의 동참으로 모아졌다.

모아진 쌀은 약 4만명이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양이다. 안재욱 측은 사회복지관, 구청을 통해 쪽방촌 가구,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재욱 소속사는 "이번 사랑의 쌀 기증은 안재욱씨가 직접 기부처를 결정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기부에 참여해주신 안재욱씨의 팬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