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9.8%가 1월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지난달 98.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과 함께 주요 선진국의 경기지표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펀더멘탈 회복 기대감도 높아져 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보다 3.1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인 심리는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도 91.4(전월 93.6)로 전월대비 2.5포인트 하락이 예상됐다. 응답자의 74.2%(전월 87.1%)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보다 7.7%(전월 9.5%포인트) 상승한 17.2%로 집계됐다.
한편 환율 BMSI는 107.0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보합에 응답한 비율은 91.4%(전월 95.9%)다.
전문가들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원/달러 하락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연이은 환율 급락으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높아져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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