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계사년 유통 트렌드는 'SN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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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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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금강제화가 11일 유통업계의 소비트렌드를 'SNAKE'로 제시했다.

SNAKE는 구독쇼핑(Subscription Commerce)과 뉴복고풍(Neo Retro), 나홀로쇼핑(All About 'Make It' Myself), 지식공유 소비자(Knowledge Sharing Consumer), 실용소비(Efficient consumer)의 첫글자로 구성됐다.

구독쇼핑은 소비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적합한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차츰 커지면서 구독쇼핑의 비중이 올해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구독쇼핑은 의류나 가방 보다 커피나 간단한 식료품 같은 기호식품들을 대표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복고 바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복고는 겉모습은 과거지만 속은 최신형 스펙의 제품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 뉴 복고풍(Neo Retro)의 모습을 하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도 과거 많이 쓰였던 패턴과 최신 소재들을 매치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인 가구가 500만에 육박하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쇼핑하는 사람이 늘고있다. 나홀로족 쇼핑 트렌드는 스마트폰 대중화와도 관련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상품검색과 비교, 후기,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해 준전문가적 지식을 가진 소비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대중과 공유하고 정보를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프로슈머(Prosumer), 리서슈머(Researsumer)와 함께 이들이 생산하는 소비 정보는 특히 마니아층으로 대변되는 열광적인 소비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와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기업의 활동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불황으로 명품과 같은 과시용 제품보다 실용적인 쓰임새와 합리적인 가격, 적정한 브랜드 네임을 갖춘 제품을 구입하는 실용소비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적이면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스타일인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식 소비가 국내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소비스타일은 제품뿐 아니라 교육이나 라이프 스타일 같은 삶의 다양한 부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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