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일본보다 중국 먼저 방문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11 13: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후 미국, 일본, 중국 가운데 어느 나라를 먼저 방문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인에게 일본에 이어 중국이 '조속한 방문 요청'을 해온 만큼 올해 상반기 중 주요 3개국 방문이 성사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20년간 역대 대통령들은 시기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가장 먼저 미국을 방문하고 중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역대 대통령들의 관행이었지만 5년 전에는 특히 `한국이 일본보다 중국을 소홀히 대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중국에서 적지 않게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 내에서는 자국의 커진 위상과 국력을 감안해 볼 때 “과거는 그렇더라도 이번에는 일본보다 중국을 먼저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박 당선인이 취임하게 될 올해 상황은 그때와 또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중국은 미국에 버금가는 주요2개국(G2)으로 부상했고 일본의 경제력을 완전히 추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박 당선인이 취임 후 역대 대통령들의 관행처럼 중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할 경우 중국이 상당히 서운해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놓고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까지 겪을 만큼 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이 일본보다는 중국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