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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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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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지난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급감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등 증시 불안요인이 주원인이 됐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4103억원(3891건)으로 전년에 비해 24.5% 감소했다. 행사 종목수도 113개로 5.0% 줄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금액기준)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환사채·교환사채(EB)의 권리행사가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 청구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는 CB가 716건으로 전년 대비 47.9% 감소했으며, EB도 30건으로 82.0% 급감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3145건으로 26.7% 감소했다.

행사금액은 CB 744억원, EB 2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보다 58.9%, 77.5% 감소했다. BW는 3140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BW로, 아시아나항공 1회차(590억원)와 STX조선해양 3회차(476억원), 금호타이어 1회차(420억원), 웅진에너지 1회차(229억원), 심텍 1회차(170억원) BW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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