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국내 최초의 미드십 세단이 탄생했다.
무려 1억9500만원의 가격에, 이름은 ‘뱅가리’다.
어울림모터스는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 이후 국내 최초 미드십 세단 뱅가리를 오는 17일 열릴 신차발표회를 통해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차명을 뱅가리로 한 이유는 스피라 엠블럼의 상징인 한국 호랑이와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1963년 11월부터 1974년까지 국내 창경원(현 창경궁)에서 가장 큰 호랑이였던 뱅가리의 이름이기도 하다.
시베리아 호랑이인 뱅가리는 350㎏의 거대한 체구로 한국에서 발견된 호랑이 중 가장 크다고 한다.
최주환 어울림모터스 사장은 “뱅가리는 국내 판매를 주 목적으로 만든 차량이 아니고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이라면서도 “국내에도 인증이 모두 마무리 된 후부터 연 10대 미만 한정 판매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은 국내 예식장이나 호텔, 행사 의전용 차량으로 유료 시승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량 가격은 △MS(3500㏄, 500마력, 풀 옵션) 1억9500만원 △GN(3300㏄, 294마력) 1억6800만원 △DN(2700㏄, 175마력)모델의 경우 1억32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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