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창지투 지역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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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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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지린(吉林)성이 올해 두만강 유역 경제 벨트인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투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길림신문 14일 보도에 따르면 왕루린(王儒林) 지린성 서기는 최근 열린 성(省)경제사업회의에서 “창지투 전략이 국가급 전략으로 승격된 것은 개혁·개방 이래 지린성이 맞이한 최대의 기회”라며 “창지투 전략을 핵심 기치로 세우고 관련 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지린성은 이에 따라 훈춘(琿春)국제합작시범구를 중심으로 올해 변경무역, 물류, 수출가공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훈춘은 중국의 변경도시 가운데 유일한 국가급 경제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지린성은 훈춘에서 나진항으로 가는 관문인 취안허(圈河)통상구와 북한 원정리를 잇는 신두만강 대교 건설, 투먼(圖們)-나진항 구간 철도 개조, 송전시설 건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북·중 공동관리위원회가 정식 설립한 북한 나선 경제특구를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북한으로부터 나진항 사용권을 확보한 중국은 2010년 말 창춘(長春)-지린-투먼-훈춘 고속도로 전 구간을 개통하는 등 나선 특구에서 50㎞가량 떨어진 접경도시인 훈춘을 국제적인 물류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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