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회담을 재개해 처리 안건 등 세부사항을 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주로 쌍용차 국정조사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쌍용차 문제와 관련해 작년에 고통받았던 사람이 많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많다”며 “1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회계 조작 문제와 퇴직자 문제까지 모두 해결돼야 새로운 대통합시대가 되는 것 아니냐”고 국조 실시를 촉구했다.
이에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쌍용차 문제는 노사간의 양보로 455명의 무급 휴직자가 복직하게 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면서도 “아직 정리해고자 문제 등 미진한 것이 있지만 노사간 합의를 통해 해결돼야 하기에 정치권이 더 이상 개입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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