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 갔다가 안타까워서…’ 팔아넘긴 개 도로 훔친 30대 남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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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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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싶어 갔다가 안타까워서…’ 팔아넘긴 개 도로 훔친 30대 남성 입건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팔아넘긴 개를 도로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15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팔아넘긴 개를 다시 훔친 혐의로 A(34‧경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6시 40분경 대전 중구 B(41)씨의 사육장에서 철창을 뜯고 암컷 ‘케인코르소’ 한 마리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개는 지난해 11월 A씨가 B씨에게 150만 원을 받고 판 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릴 때부터 기르던 애완견을 보고 싶어 갔다”며 “애완견이 아니라 사육장에서 번식용 개로 키우는 게 안타까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비견 등으로 투입돼 ‘마피아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케인코르소는 충성심이 강해 주인 외의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가지 않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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