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난 대선에 박 당선인은 경제민주화, 복지정책 등 진보정책 의제에 관심있는 정책을 내놓았고 사회적 합의가 도출된 것도 상당히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당선인에게 “우리 당의 공약과 박 당선인의 공약 중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평화, 일자리창출, 정치혁신 등 공통사항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우리가 협력하는 만큼 야당의 제안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발족해 당 대선공약의 실천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박 당선인의 공약 이행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문 위원장은 “미국 루스벨트 시대에 여야 합의로 신속처리 방안을 만들어 경제불황을 타개하고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만들었듯이 박 당선인과 우리 공약 중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