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이화여대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이들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듯 얘기하지만 대학생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며 “등록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등록금 인하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가 넘는 학생들이 성적기준에 걸려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고 민주적으로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해 설치된 등심위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박 당선인과 교과부는 책임감 있게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인수위원회가 차려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앞에서 등록금 문제에 대한 박 당선인의 답변을 듣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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