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아산의학상' 서울대 정종경·권준수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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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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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 서울대 정종경(50) 생명과학부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권준수(54)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교수는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들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인간의 성장과 대사 조절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신호 전달 유전자들의 기능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뇌 영상을 이용해 정신질환자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밝히고 이를 임상에 접목시켜 고위험군의 예방적 치료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들에게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많은 3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이번에 신설된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이정호(36)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성한(40)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아산의학상은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했다.

아산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을 비롯해 해당 연구 분야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제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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