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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포집 효율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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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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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자페르 야부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알리 조스쿤 교수, 정유성 교수팀이 질소대비 이산화탄소(CO2) 선택성을 300배 높인 세계 최고 수준의 CO2흡수제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연구됐던 건식흡수제인 MOF나 제올라이트의 경우는 수분 조건에서 불안정하거나 합성이 비싸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흡수제는 ‘아조-코프’라고 명명했으며 값비싼 촉매 없이도 합성이 가능해 제조비용이 매우 저렴하며 고온 및 수분 조건에서도 안정한 특성을 나타냈다.

코프는 간단한 유기분자들을 다공성 고분자형태로 결합시킨 구조체로 연구팀이 처음으로 개발한 건식 이산화탄소포집물질이다.

아조-코프는 CO2와 화학적 결합이 아닌 약한 인력을 통해 결합함으로써 흡착제 재생 에너지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다.

350℃ 정도의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해 CO2포집제로서 활용은 물론 더욱 가혹한 환경의 다양한 분야에서 포집 물질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도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 연구개발(R&D) 센터장은 “촉매가 필요 없고 수분 안정성, 구조 다양성 등 우수한 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앞으로 CO2포집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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