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연구됐던 건식흡수제인 MOF나 제올라이트의 경우는 수분 조건에서 불안정하거나 합성이 비싸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흡수제는 ‘아조-코프’라고 명명했으며 값비싼 촉매 없이도 합성이 가능해 제조비용이 매우 저렴하며 고온 및 수분 조건에서도 안정한 특성을 나타냈다.
코프는 간단한 유기분자들을 다공성 고분자형태로 결합시킨 구조체로 연구팀이 처음으로 개발한 건식 이산화탄소포집물질이다.
아조-코프는 CO2와 화학적 결합이 아닌 약한 인력을 통해 결합함으로써 흡착제 재생 에너지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다.
350℃ 정도의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해 CO2포집제로서 활용은 물론 더욱 가혹한 환경의 다양한 분야에서 포집 물질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도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 연구개발(R&D) 센터장은 “촉매가 필요 없고 수분 안정성, 구조 다양성 등 우수한 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앞으로 CO2포집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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