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은 노숙인 자활시설, 일시보호시설, 쪽방주민 등으로 신청을 받아 3월부터 10월까지 합숙훈련이 마련된다.
입교를 희망하는 자활의지가 있는 60세 이하의 시민은 입학신청서, 시설장(상담소장) 추천서, 귀농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립 양평쉼터와 인근 농지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들에게는 한달 15만원의 훈련수당을 준다.
교육 과정은 식량, 특용, 채소, 과수, 축산 5개 분야의 총 65종으로 구성됐다. 졸업 후에는 ▲영농기술 자문 ▲육묘나 종축 무료분양 ▲선진농가 자매결연 ▲멘토와 멘티 주선 ▲영농자활사업단 활성화 등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귀농을 희망하는 취약주거 시민이 서울영농학교를 통해 재기하길 바란다"며 "노숙인들이 삶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립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졸업생 총 21명은 귀농(4명), 영농관련 취업(3명), 일반취업(3명), 영농자활사업단(8명) 참여 등으로 새 삶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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