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쿨룩스 제공>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스쿨룩스는 31일 한겨레 중고등학교와 교복 무상 지원 협약식을 맺고 '희망더하기 스쿨룩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한국 생활 적응 및 학력 보충을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학교다.
이날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현택 스쿨룩스 대표와 곽종문 한겨레 중고등학교 교장, 한겨레 중고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스쿨룩스는 그동안 물려입기를 통해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오래된 교복을 입어온 탈북 청소년들에게 3년간 학생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스쿨룩스는 일반 학생과 체형이 다른 탈북 청소년들의 신체 치수를 직접 측정해 체형을 반영한 교복을 제작할 예정이다.
교복 디자인도 새롭게 제작된다. 후원은 오는 여름을 기점으로 동복·하복의 재킷과 셔츠, 스커트 및 조끼 등 전 품목이 포함된다.
오현택 스쿨룩스 대표는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정서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학생복 업체로서 교복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이번 후원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