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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국의 안전 건설문화도 카타르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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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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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사일 신도시 도로건설현장에 안전체험 및 훈련센터 열어<br/>8개 안전체험존을 통해 현장 안전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카타르 안전센터 전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국의 안전한 건설문화를 카타르에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카타르에서 건설 중인 루사일 신도시 도로 및 교량 등 인프라 건설공사현장에 안전체험 및 훈련센터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루자일 신도시 내 CP5B 구간에 마련된 안전 체험 및 훈련 센터는 건설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유형화해 이를 사전에 체험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제 안전센터에는 해외 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유형을 참고로 해 총 8가지의 체험존이 마련됐다. 안전벨트 착용상태에서의 추락 체험과 안전모 착용 상태에서의 충격체험, 소화기 사용 및 대피 화재 실습 등이 진행된다. 또 작업발판이나 사다리·가설통로 등 안전체험, 양중작업과 이동식 비계의 안전체험, 전기 안전체험 등 다양한 안전관련 교육이 체험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우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총 800여명의 해외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체험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현장에 새로 유입되는 근로자에게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다른 건설사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단계적으로 센터를 개방해 나갈 계획이다.

조태환 CP5B 현장소장은 “이번 안전센터를 통해 카타르 내에 한국 건설회사의 글로벌 안전규정 준수와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도인 도하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22㎞ 지역에 전체 35㎢ 규모로 조성되는 루자일 신도시 내에 도로와 지하차도, 교량, 변전설비 등을 건설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오는 2014년 7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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