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IFRS 개별기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3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16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2%, 43.9% 감소했다”며 “판매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대비 –1.9%, 봉형강 부문(STS/CR, 중기계 포함) -3.9%를 기록해 출하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단가하락을 반영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봉형강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둔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이후 이익 개선이 예상되나 그 폭은 출하단가 인상폭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월 이래 상승 추세에 있는 철스크랩 가격을 반영해 봉형강 가격 인상을 추진 중에 있지만 부진한 건설 경기를 감안할 때 부분적인 가격전가가 예상된다”는 한편 “정부의 부동상 활성화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시차를 반영해 하납기 시황 개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판매 부문 역시 열연 가격 인상을 추진 중에 있으나 1분기 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 압력이 높다”며 “고로재 열연강판 내 차강판용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열연 가격 인상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