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와 뉴욕대생 3인방.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뉴욕대생 3명(우태영, 홍승환, 이윤재)는 네티즌들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3.1절 만세운동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나 이벤트를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에 공개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뉴욕 3.1절 만세운동을 통해 독도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잘못된 과거사를 현장에서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게 서 교수의 목표다.
서 교수는 “1996년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첫 한국홍보 행사인 ‘8.15 만세운동’을 벌였었다"면서 "이후 배낭여행객들이 자발적으로 파리에서 매년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 3.1절 만세운동은 뉴욕에서 시작하여 전세계로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하는 '뉴욕대 3인방'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작년 가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뉴욕대 주변 워싱턴광장에서 플래시몹을 개최하여 외국인들에게 K팝을 알린 장본인들이다.
우태영 뉴욕대 학생은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세계사를 배웠는데 한국 역사는 늘 일본 역사의 끝자락에서만 맴돌았다. 그리하여 우리의 당당한 역사를 뉴욕커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3.1절 만세운동은 크라우드 펀딩 전문업체인 인큐젝터의 웹사이트(http://incujector.com)를 통해 네티즌들 대상으로 한달간 모금운동이 전개되며 총목표액은 3000만원이다.
한편, 이번 만세운동은 뉴욕 센트럴파크 내 Naumberg Bandshell 야외공연장에서 오후 2시반부터 8시까지 만세운동 재현, 독도 퍼포먼스, 3.1운동 사진영상 전시회 등을 개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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