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핀란드 원전 건설사업 국내 최초 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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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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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이 원전 선진국 진출 시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핀란드 TVO사가 추진중인 ‘오킬루토(Olkiluoto) 4호기 원전’ 건설사업에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원전 선진국으로는 진출이 처음인 이번 사업에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삼성물산, SK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원전사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프랑스 아레바(EPR), 일본 미츠비시(APWR), 도시바(ABWR),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ESBWR)가 합작으로 참여함에 따라 TVO사의 입찰초청을 받은 5개 원자로형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TVO사는 종합적인 기술 및 경제성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최종공급자를 올해 안에 확정지을 방침이다. 건설신청 예정일은 오는 2015년 중반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핀란드 원전 건설사업 참여는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기술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 세계 원전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TVO사는 핀란드 원자력발전회사로 1970년대에 도입한 오킬루토 1, 2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아레바사 등과 함께 3호기를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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