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베이징시청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국민을 위해 몇 가지 잘한 일도 있지만 나를 키워주고 성원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는 부족하다"고 반성했다.
원 총리는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제대로 하지 못한 일들도 있어 송구스럽고 때때로 자책했다"면서 "넓은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총리를 맡아온 원자바오 총리는 내달 시진핑 정부 출범과 함께 퇴임할 예정이다.
그는 "국가 개혁과 발전에 있어 커다란 성과를 거뒀지만 적지않은 문제도 있고 불만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 사업에 부족한 부분은 내가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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