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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위대한 탄생 시즌3' 방송 캡처) |
지난 1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3(이하 위탄3)’에서 박수진은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트윙클’을 선보였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순간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박수진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
그는 다소 굳은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의연하게 안무를 소화했다.
오히려 전환된 카메라 화면에서 김태원이 벌떡 일어나 손짓하는 등 심사위원들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와 마이크를 교체했지만 이미 노래는 1분여가 흐른 상황이었다.
이에 위탄3 제작진 측은 잠시 VCR 화면을 틀었다가 박수진의 무대를 다시 시작했다.
가뜩이나 긴장되는 생방송 무대에서 음향 사고까지 겪은 박수진은 일반인 참가자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했다.
그는 다소 느리게 편곡된 첫 마디부터 허스키한 음색으로 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곧 음악은 빠른 리듬으로 전환됐고 박수진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춤으로 무대를 주름잡았다.
다소 격한 춤 속에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실수로 전체가 긴장하는 상황에서 혼자 긴장하지 않았다.”, “당당하게 무대를 채우는 모습이 대단하다. 가수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라며 박수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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