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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소셜업계 20대 CEO 인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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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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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경호 엑스몬게임즈 대표,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 박재욱 VCNC 대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티켓몬스터·애드라떼·이음·쫌스·비트윈.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커머스와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들이다.

이 서비스들은 사람들이 모여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20대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모임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이다 보니 젊은 CEO들 사이에도 다양한 인연이 얽혀 있어 화제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을 운영하는 이음소시어스의 박희은 대표와 모바일 게임 ‘쫌스’와 ‘야미야미’로 북미 앱스토어에서 인정받은 엑스몬게임즈의 김경호 공동대표의 인연은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연합전공인 정보문화학에서 시작됐다.

둘은 정보문화학을 공부하며 게임 제작의 기본부터 정보기술 분야의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쌓았다.

이후 박 대표는 2009년 NC소프트 글로벌사업팀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한 미국 산업보고서를 접했다.

보고서는 향후 주목해야 할 서비스로 온라인 게임·디지털 음원·온라인 데이팅을 꼽았고 박 대표는 온라인 데이팅에 주목해 이듬해 5월 소셜데이팅 이음소시어스를 설립했다.

이후 이음은 유료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65만 명의 회원을 모으며 대표적인 소셜데이팅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입학 전부터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김 대표는 학술동아리에서 경험을 쌓은 후 박준식 공동대표를 만나 2011년 4월 정식으로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0년 말 지인과의 인연으로 5월부터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를 시작한 신현성 대표를 만나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받게 된다.

두 공동대표는 신 대표를 주주 자격으로,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 달에 2~3번씩 만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진흥원의 ‘차세대 게임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해 게임을 개발 중인 엑스몬게임즈는 현재 1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로 성장한 티몬을 운영 중인 신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재학 당시 2번의 창업 경험을 쌓은 후 대학 동기·후배와 함께 귀국길에 올라 두 명의 카이스트 학생까지 영입해 하루에 하나씩 할인 쿠폰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 대표는 많은 업체들을 영입해야 하는 소셜커머스의 특성 상 영업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창업초기 이러한 난제를 풀기위해 많은 인재를 소개받으며 인맥을 넓혀나갔고 그 힘을 발판삼아 지금의 티몬을 키워냈다.

이들은 이러한 인연과 각종 벤처 업계의 포럼 등으로 인맥을 넓혀갔다.

대표적인 광고플랫폼 애드라떼를 만든 앱디스코의 정수환 대표와 커플끼리 채팅·사진앨범 등을 공유하는 앱 ‘비트윈’을 서비스 중인 VCNC의 박재욱 대표도 업계 모임에서 인연을 맺었다.

정 대표는 애드라떼에서 게임 앱에서 대기업 광고까지 유치해 광고를 보거나 앱을 설치하는 사용자에게 적립금을 제공하고 있다.

애드라떼는 누적 광고 800여개를 집행했다.

이후 벤처 업계 종사자인 공통점에 개인적인 친분까지 더해져 이들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각자 해외진출과 신규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인 이들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행력과 끈기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창업은 10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라며 “확실한 회사 비전이 생겼으면 그대로 실천하고 이후에는 끈기를 갖고 밀고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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