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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北 핵실험 등 도발 반대…남북 대화 강조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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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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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통합당은 4일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관련, 북한의 도발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가 현재의 대북 강경 정책 기조를 바꿔 남북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단호히 반대할 뿐 아니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깨는 일체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벼랑 끝 전술에 의존한 외교 전술로는 어떤 실익도 없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최상의 안보는 평화라는 인식이 공유돼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역시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 대결 정책에서 벗어나 전향적 입장 변화로 남북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민주당은 북한에 지하 핵실험 시도를 중단하라고 수차례 촉구했다”며 “강력한 안보는 물론이고 확고한 평화의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국방위 및 정보위 소집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대북결의안 채택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은 핵실험 시도를 중단하고, 정부 역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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