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신입생 충원률 등 교육지표 허위 공시 및 입시관리비 등 교비회계 부당 집행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감사는 지난해 대비 신입생 충원률 및 취업률이 높은 대학과 민원 등 제보가 있었던 대학 위주로 진행된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이 신입생 충원률과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는 과정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거나 취업률을 부풀렸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또 부당하게 교비회계를 집행한 대학도 감사의 대상이 된다. 교과부는 2013년 입시 경쟁률, 대학별 입시 수수료 수입 내역, 교비회계 홍보비, 입시관리비 지출 비중 등을 고려해 대학을 선정하고, 4~5월에 감사를 실시한다.
전년대비 신입생 충원률 및 취업률이 높은 대학, 민원 등이 제보된 대학 등을 대학 규모별로 안배해 대상 대학을 선정, 오는 3월부터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신입생 편법 유치를 위해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입시에 참여하지 않은 교직원 등에게 수당 등을 부당하게 지급하는 경우, 대입전형료에서 일반적인 대학 홍보비를 집행한 경우 등도 감사 대상이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관련자 징계 및 고발, 회수 또는 변상 조치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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