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제사회 지원으로 채무 96억 달러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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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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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얀마 국가채무가 96억 달러로 줄었다.

3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윈 세인 미얀마 재무장관은 이날 “최대 채권국인 일본과 노르웨이가 총 60억 달러의 부채를 탕감해 줬다”며 “국제사회 지원으로 외채가 96억 달러로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얀마는 지난 25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기존 대출을 갚았다.

동시에 각각 5억1200만 달러와 4억4000만 달러를 새로 대출받았다.

이에 따라 미얀마는 WB와 ADB의 부채를 포함해 파리클럽(국제채권국모임)의 44억200만 달러와 1988년 이후 중국으로부터 빚진 33억 달러 등이 국가 부채로 남게 됐다.

한편 이날 미얀마 당국은 WB가 미얀마의 640개 마을에 농업, 도로, 의료, 학교 등을 지원하는 국가사회기반개발에 8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미얀마 언론들은 지난달 말 테인 세인 대통령이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군법 폐지조치에 서명했다고 보도하는 등 미얀마의 민주화 개혁 조치는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어 국제사회의 지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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