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4일 “지난 달 28일부터 시작했던 4곳 카드사에 대한 특별검사가 이번 주까지 연장됐다”며 “지난 1일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1차로 검사한 카드사에 비해 규모가 큰 곳들이라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말 설 연휴가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주 초까지는 검사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달 28일 하나SK, 비씨, 롯데카드를 대상으로 일주일간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지난 주 월요일에는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카드 등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카드사 4곳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카드수수료 체계 개편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율 책정 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있었는 지 여부 등을 살펴본다.
검사 결과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검사 단계라 카드사별 구체적인 결과는 점검반이 돌아와 봐야 알 수 있다”며 “점검반이 검사를 마치면 내부 검토를 거쳐 적정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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