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례허식을 버리자" 친환경 포장재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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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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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허례허식의 상징인 과대포장 대신 비용을 줄이고 환경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포장재를 채택한 업체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비용절감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냉장고 포장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독성 폴리프로필렌(PP)을 소재로 사용한 친환경 포장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99.7% 이상 줄였으며 연간 7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수십회 이상 재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부터 ‘그린 카고 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7360매의 친환경 생분해성 항공화물 포장 비닐을 공급하고 있다. 이 비닐은 매립 후 16년이 지나야 분해가 시작되는 일반 비닐과 달리 8개월이 지나면 분해되기 시작한다.

포장서비스가 발달한 유통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패키지를 전면 도입했다. 일회용 포장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한 조치다.

특히 올해부터 쿨러백 포장패키지를 기존 냉장육뿐 아니라 수삼선물세트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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