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집단 컨닝 "머리좋다고 정직한건 아니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미국 명문대 하버드대에서 집단 커닝 행위가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한 매체는 하버드대생 125명이 지난해 5월 기말고사 때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관계자는 "부정행위가 일어난 강의는 매트 플래트 교수의 '정부·의회 입문'으로 이 강의를 듣는 수강생이 250여 명이다. 기말고사는 집에서 치르는 시험인데 학생들이 답안을 작성할 때 서로 협력했거나 동료 답안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커닝행위에 연루된 125명 중 2~4학기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은 절반이 넘으며, 나머지 학생은 훈육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