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의 세월을 통하여 형성되는 지층처럼 생명의 리듬이 겹쳐지면서 그림의 심도 또한 깊어진다. 직접 산을 보지 않고는 그림을 그리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삼았고 여행을 즐기며 가슴에 담아 강열한 힘의 표현, 즉 신체적인 힘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질감을 통해 생명의 기운, 산의 정기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표현했다. 스스로 힘에 부칠 만큼 거칠고 강렬한 필치를 구사하면서 나는 한층 절제된 감정을 표현 한다.
아주중국 2월호 표지작가 박기수 |
◇ 서양화가 박기수(Artist, Park Kie-Soo)
작가는 경희대 교육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난 1992년 서울 하나로 화랑을 시작으로 개인전을 25회 가졌다. ‘이형회’대상 수상작가로 그동안 홍콩, 이태리, 오스트리아, 캐나다, 러시아, 몽골, 중국, 독일, 프랑스, 뉴욕 등 각종 국제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18인의 자유표현전(서울 한스갤러리), 한국구상미술의 입상전(조형갤러리), 인간과 산전(서울 공평아트갤러리), 100인 100색전(갤러리 각) 등 단체전 300여회에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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