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유 대외의존도 56.4%…사상최고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05 14: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지난해 중국의 석유 의존도가 56.4%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징바오(新京報)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 지난해 중국이 국외에서 수입한 석유가 2억7109만t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해 대외의존도가 사상 최고인 56.4%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작년 중국이 생산한 석유는 2억748만t으로 전년보다 1.9%늘어난데 그쳤다.

최근 중국 내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해외 수입 원유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석유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93년 6%에 불과했던 석유 의존도는 2006년 47%를 돌파한 후 연간 2~3%포인트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내 주요 유전설비 노후로 석유 채굴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비용 상승을 유발해 석유의 해외의존도가 향후 5년내에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중국 줘촹(卓創)에너지의 애널리스트인 가오젠(高健)은 "에너지 소비 대국인 중국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지난해 에너지 분야에서 규모가 254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인수합병을 성사시켰으며 천연가스 보급 확대와 신에너지 활용 등 대체 에너지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국무원은 '에너지발전 12차5개년 규획'을 통해 2015년까지 석유 대외의존도를 61%이내로 낮춘다는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