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포스코청암상’에 김은준 KAIST 교수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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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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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준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포스코청암재단이 2013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은준 (청암과학상), 윤병훈 양업고등학교 초대교장(청암교육상),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청암봉사상)를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고(故)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김은준(49) 교수는 뇌과학 분야에서 최대 관심사인 신경세포의 시냅스(synapse: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부위) 생성 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 단백질과 뇌신경 정신질환과의 관련성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자다.

김 교수는 2005년 시냅스를 구성하는 특정 단백질 (PSD-95)을 최초로 발견했고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뇌의 신경 시냅스인 단백질( GIT1)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2012년에는 자폐증의 유전적 원인과 발병 원인을 규명해 약물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하는 등 뇌 질환 발병 원리 이해와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인 민경찬 연세대 교수는 “김은준 교수는 시냅스 생성 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 단백질과 뇌신경 정신질환과의 관련성 연구를 선도하는 뇌 과학 분야의 선두 주자로 한국 과학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윤병훈(63) 양업고등학교 초대교장은 학교 부적응, 학습부진으로 중도 탈락한 학생들을 위해 1997년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인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윤병훈 초대교장은 소외되고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천주교 신부의 사랑과 기다림을 바탕으로 학생들 스스로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인성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에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영남(59) 민들레국수 대표는 25년간의 가톨릭 수사(修士)생활 후 2003년 300만원으로 인천 동구 화수동에서 무료급식소인 ‘민들레국수집’을 부인과 함께 운영하며, 노숙인·장애인·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10년간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있다.

청암봉사상 선정위원장인 유승삼 전 사회적 기업 지원네트워크 이사장은 “서영남 대표는 사회 그늘진 곳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묵묵히 선행해 온 공로와 노숙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자활 모델을 구축한 점이 청암봉사상의 취지와 부합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시상식은 오는 3월 27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 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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