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4Q 어닝 서프라이즈” <한화투자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하이마트 인수 수혜로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롯데쇼핑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 계열사로 편입된 롯데하이마트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7조8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영업이익은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을 반영하고 개정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할 경우 4400억원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제1차 유통산업발전협의회의 협약에 따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월 2일 휴무 전면실시로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롯데쇼핑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백화점, 롯데카드, 롯데홈쇼핑 등의 영업이익이 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롯데쇼핑의 이익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롯데마트 사업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가운데 신규 출점에 의한 빠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 증가 폭이 완만해졌다”며 “이는 기존점의 영업이 안정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중국의 내수경기 턴어라운드시 성장속도와 흑자전환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