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일(反日) 설맞이폭죽 인기, '6만원으로 도쿄를 폭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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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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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극적 반일폭죽 날개돋힌 듯 팔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영토 분쟁으로 중국 민심이 일본에 등을 돌리면서 ‘도쿄대폭파’ 등 과격한 이름의 춘제(음력설)맞이 폭죽이 베이징일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인터넷판은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춘제를 앞두고 시장에 등장한 ‘사랑해요 댜오위다오’, ‘도쿄대폭파’ ‘항공모함으로 국격을 높이자’ 등 자극적인 이름의 폭죽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한 폭죽판매업자는 “단돈 340위안(한화 약 6만원)이면 도쿄를 폭파시킬 수 있는데 안살 수가 있느냐”며 반일폭죽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했다.

런민르바오는 "이는 중일 양국간 영토분쟁으로 생겨난 일본에 대한 반감을 마케팅에 적용한 성공적 판매전략으로 이미 재고물량이 바닥났다"고 전했다.

작년 9월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매입으로 촉발된 양국간 영토분쟁은 5일 중국 군함이 일본 구축함에 사격통제레이더를 조준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번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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