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국제심포지엄 참석차 서울을 방문 중인 페리 전 장관은 5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의 모든 핵 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던 1994년에는 한 번의 타격만으로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 핵시설은 북한 전역에 산재해있고 핵무기 운반이 가능해 군사적 공격을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1차 북핵위기 당시인 1994년 국방장관직을 맡아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폭격 계획 수립에 가담했으나 지금 2013년의 상황은 그 당시와 매우 다르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