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무역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60억3390만 달러로 중국의 대북수출액은 11.6% 증가한 35억3260만 달러, 북한의 대중수출액은 25억130만 달러로 1% 증가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중국이 지난해 북한의 시장잠재력을 노리고 경제협력을 빠르게 확대한데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국제적 고립으로 북한의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제품의 60%가 광물자원인 점도 눈길을 끈다. 작년 중국 기업의 북한 광산선점을 위한 대북투자도 빠르게 증가했으며 북한에 투자한 중국의 200개 기업 가운데 70%가 광물자원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중국은 지난달 말 북한 나선경제특구에 위안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화상업은행을 설립하는 등 북한과의 경제협력확대에 대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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