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설 연휴 라운드 때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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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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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어보다 즐거운 라운드에 초점을…휴·개장 여부 확인 후 출발해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설 연휴가 짧아 귀성이나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있을 법하다. 잔설이 있는데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된만큼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명절 때 라운드는 여느 주말과는 달리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올들어 처음 클럽을 잡는 골퍼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연휴 때 기분좋게 라운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즐거운 라운드에 초점을
오랜만에 친구나 지인을 만나 라운드하다 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럴수록 스코어는 더 나빠지고, 신경은 날카로워진다. 내기라도 하다가 언성이 높아지면 즐거워야 할 날의 분위기가 싸늘해질 수 있다. 또 볼이 러프에 빠지거나 눈에 들어갈 경우 웬만하면 로스트볼로 처리하고 다음샷을 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요컨대 스코어보다는 좋은 날, 좋은 사람을 만나 즐겁게 라운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라는 말이다.

한 두 시간 일찍 출발하고 길이 막히더라도 포기하지 말기를
골프장 가는 길은 연휴 내내 막힌다고 보면 된다. 주변에 공원묘지가 있거나,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골프장은 십중팔구 그렇다. 평상시보다 한 두 시간 여유를 갖고 출발해야 한다. 동반자들과 함께 카풀로 가는 것이 권장된다. 길이 막힐 경우 골프장측에 사정얘기를 하면, 티오프시간을 늦출 수도 있다.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골프장에 도착한 뒤 시간을 조정하면 된다.

변덕스런 날씨 대비한 복장 준비를
연휴 때 날씨가 춥다고 한다. 눈(비)이 오는 곳도 있을 것이다. 컬러 볼은 꼭 갖고나가야 한다. 비옷을 겸한 바람막이 옷은 물론 스웨터나 털모자 등도 가지고가야 벌벌 떨지 않는다. 1회용 손난로 등을 준비하면 볼이나 몸을 따뜻하게 덥힐 수 있다.

휴·개장 여부 확인하고 출발을
눈·추위에 명절을 쇠느라 휴장하는 골프장이 많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때 전국 41개 골프장은 하루도 쉬지 않으며 79개 골프장은 설날만 문을 닫는다. 그 반면 31개 골프장은 연휴 사흘 내내 영업을 하지 않는다. 협회는 회원사 골프장들의 설 연휴 휴·개장 여부를 게시한다. 협회 홈페이지(www.kgba.co.kr) 상단의 ‘KGBA미디어’에 들어가 ‘협회 보도자료’를 클릭하면 자세하게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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