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매 거래는 전월보다 0.8%나 감소했다. 지난해 4월 1.3%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유로존 소매 거래는 지난해 8월 0.2%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2.2% 감소해 지난해 9월 4.5%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도 지난해 11월 0.6% 증가에서 12월 1.7% 감소로 전환됐다. 프랑스 역시 0.2% 감소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 등의 소매 거래량이 전월보다 0.8% 감소해 2011년 12월 0.8%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0.3%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식료품 소매 거래량은 1%나 감소해 지난해 9월 1.4%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년동기대비로 유로존 소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3.4%나 급감했다. 지난해 4월 3.5%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유로존 소매 거래량은 지난해 1월 0%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을 빼면 2011년 5월 1.9%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로존 산업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기업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업 투자율은 19.9%로 2010년 1분기 19.6%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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