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W몰은 지난 1월 매출 26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전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7% 늘어난 수치다.
백화점·대형마트가 불황으로 지난달 매출이 10% 내외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불황으로 백화점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울렛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풀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상품과 시차가 짧아진 것도 아울렛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아울렛에서도 같은 해 출시된 신상품을 구매 가능하다.
또한 가산디지털단지 상권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마리오아울렛 3관이 오픈했고, 오는 3월에는 하이힐이 개점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각 업체별로 VIP룸·남성전용 휴게실·문화센터 등 매장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W몰의 경우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VIP로 지정하고 있다.
박을규 W몰 부사장은 "상위 5% 우수고객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패션아웃렛 업계 최초로 VIP룸과 남성고객 전용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센터 문화강좌를 확대하고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우수 고객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