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가평역은 방문객으로 넘쳐 나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올 1월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군을 찾은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 1월 경춘선 전철을 이용, 가평군을 찾은 방문객은 40만9500여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33만4200여명에 비해 7만5000여명(22.5%) 증가했다.
역별로는 가평역 20만8380여명, 청평역 13만6210여명, 대성리역 4만5600여명, 상천역 1만9310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3210명이 방문한 셈이다. 이는 가평군 인구 6만1780여명의 21.4%에 해당된다.
1월에 가평군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구제역으로 축제가 취소됐던 2011년 9만6690여명이었던 축제 방문객이 올해는 16만6420여명으로 나타나, 6만9720여명(72.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월에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대성리역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2만9330여명보다 55.5% 증가한 4만5600여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상춘역은 경춘선 전철 개통 방문객이 넘쳐나고 있다.
이 역은 옛 경춘선 시절 연간 방문객이 750여명에 불과하지 않았지만, 전철 개통 후인 지난해 30만410여명으로 39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은 호명호수와 호명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방문객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가평역은 인근 자라섬과 남이섬, 상천역은 호명호수, 대성리역은 MT와 데이트장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전철 개통전과 비교해 방문객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자연생태의 보물을 구석구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경춘선을 이용해 가평을 찾은 방문객은 4만82만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84만여명(21.2%)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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