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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로 1월 車 수출·생산·내수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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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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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수출, 조업일수 증가로 역대 1월 최대치 기록<br/>내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전월비 20.2% 감소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최근 수출 호조세와 조업일수 증가에 힘입어 1월 자동차 수출 및 생산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41만602대), 수출(28만8344대), 내수(11만7323대)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 17.1%, 10.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생산과 수출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조업 일수 등으로 역대 1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월 수출액도 중·대형,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비 24.3%가 늘어난 4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내수는 지난해 설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증가하며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비 증가세(10.3%)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전월비로는 큰 폭의 감소세(-20.2%)로 전환됐다.

생산의 경우 현대(16만6085대)와 기아(14만9088대)는 수출 호조세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각각 25.4%, 20.9% 늘어났다.

한국지엠(7만2583대)은 내수 및 수출 증가세와 지난해 라인정비로 인한 기저효과로, 쌍용(1만451대)은 내수 및 수출의 전반적인 증가세로 42.8%, 29.8% 각각 늘어났다. 다만 르노삼성(1만1169대)은 내수 및 수출 부진과 1월초 생산라인 정비로 36.8% 감소했다.

1월 내수판매는 영업일수 증가와 국산차의 신차효과, 수입차의 꾸준한 호조세 등으로 전년 동월비 10.3%가 증가한 11만7323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영업일수 증가와 업계의 가격인하 등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년 동월비 8.3% 증가한 10만4978대가 팔렸다. 현대(5만211대)와 기아(3만6250대)는 싼타페, K3 신차효과와 전략차종 가격할인 등 마케팅 강화로 전년동월비 각각 11.1%, 6.0% 늘었다.

한국지엠(1만31대)은 업그레이드된 2013년형 스파크의 호조와 주요 차종 가격인하로, 쌍용(4035대)은 코란도C 및 코란도 스포츠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비 각각 24.7%, 43.9% 늘어났다. 반면, 르노삼성(3850대)은 주요 모델 경쟁심화로 38.0% 줄었다.

1월 수입차 판매는 꾸준한 호조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월비 30.8%가 증가한 1만2345대를 판매하며 역대 월간 판매 중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또 내수시장 점유율 10.5%를 차지하며 2012년 8월(10.9%)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입차들 중에는 BMW(3266대)가 다양한 차종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1월 한달 가장 많이 판매됐다. 다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1939대), 폭스바겐(1848대), 아우디(1811대), 포드(549대), 토요타(473),혼다(470대), 크라이슬러(348대) 가 뒤를 이었다.

지경부 자동차 조선과 관계자는 "지난해 1월에 설연휴가 포함돼 상대적으로 영업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생산·수출·내수가 동반 상승했다"며"특히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국산차 판매 증감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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