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이 한 주간 3조원 이상 증가했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5318억원 증가한 163조58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대부분의 유형에서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직전주 대거 자금이 이탈한 머니마켓펀드(MMF)로 3조5506억원이 유입되며 MMF설정액이 75조원대로 올라섰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도 209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계속된 자금유출에서 2주 연속 유입으로 돌아섰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수익률 하락에 6029억원 감소했다.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계속된 자금이탈과 수익률 하락에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설정액도 각각 463억원, 78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주식혼합형과 기타유형의 설정액은 각각 1억원, 334억원 감소했다. 주식형ETF 설정액도 87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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