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1호선 성북역, 광운대역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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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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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근 의원,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역명 변경 요청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성북역의 명칭이 광운대역으로 바뀔 전망이다.

1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토해양부가 성북역 명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키로 고시했다. 시행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성북역은 1911년 경원선 연촌역으로 지어졌다가 1963년 성북구 관할로 편입되면서 성북역으로 변경됐다.. 1973년에는 관할지가 도봉구로 바뀌었고 이후 1988년부터는 노원구 관할이다. 행정구역상 노원구지만 성북구에 소재하는 것처럼 아는 경우가 많아 역명을 바꿔달라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노근 의원은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정창역 코레일 사장과 간담회를 열었고 같은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역 명칭을 요구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성북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키로 의결했다. 인근 대학의 인지도가 높고 주민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 의원은 “이번 국토부 고시로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이 성북구에 소재하는 역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며 “성북역 상권도 살아날 수 있는 계기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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