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링크트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이 샌드버그에게 CEO 자리를 제안했다고 샌드버그는 새로 발간할 자선전을 통해 밝혔다. 당시 샌드버그는 구글의 선임 임원이었다.
샌드버그는 다음달에 발간될 자서전 ‘기울이기: 여성, 이과 주도하려는 의지’에서 이러한 사실을 토로했다. 이 책은 미국 비즈니스 업계가 남성위주의 사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야망을 가진 여성의 자세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샌드버그는 책을 통해 “당시 링크트인이 작은 벤처기업이었지만 큰 기회라고 생각했었고 구글에서 5년간 일한 후라 다른 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기가 애매했으며 당시 37세로 두번째 아이를 원하고 있었다”며 “이런 사실을 리드에게 솔직히 말했고 아쉽지만 포기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몇년 후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샌드버그는 저커버그에 대해 “하버드대를 졸업할 때 그는 7살에 불과했으나 조언은 매우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당시 저커버그는 샌드버그에게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는 욕구가 오히려 정체시킬 것이라고 조언했다. 샌드버그는 “저커버그가 세상을 변하게 하려면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없고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한다면 충분한 발전을 이뤄 낼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