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 461개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유출로 인해 현금인출 등의 금융사고가 접수됐는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금융당국은 유출된 공인인증서를 폐기하고 해당 인증서의 재발급을 제한했다. 또 공인인증서가 유출된 고객에게 인증서 폐기사실을 고지하고 비밀번호 변경과 보안카드 교체 등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해킹 방지를 위해서는 인터넷뱅킹용 백신프로그램의 업데이트도 요구된다.
금융당국은 추가 유출사고 및 피해발생 여부 등을 감시하며 조치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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