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국토부가 적도기니 수리조선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선진 수리조선소 건설·운영 기술을 전수하는 등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의 3대 원유 생산국이자 1인당 국내총생산 약 1만6000달러(2012년 기준)로 아프리카의 최고의 소득 수준을 갖추고 있다.
인구는 70만명으로 많지 않지만 1995년 이후 유전 개발로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왔다. 석유 뿐 아니라 천연가스, 철광석 등 광물자원이 상당량 매장돼있으며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주요 인프라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적도기니 시장에 적극진출하고 있으며 석유개발·상하수도·건축 부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토부는 항만분야의 정부 간 협력구축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항만 시장 진출을 위해 항만마스터플랜 수립 또는 타당성 조사 지원을 통한 정부 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초청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적 교류를 활성화 하는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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