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외교장관 내정자 윤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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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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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입안 주역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박근혜 정부의 차기 외교부장관으로 지명된 윤병세 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은 박 당선인의 외교안보 정책 분야 핵심 브레인이다.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에서 활동할 때부터 차기 외교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박 당선인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평가된다.

윤 내정자는 외무고시(10회) 출신으로 외무부 북미1과장과 주 미국 공사 등을 역임했다.

윤 내정자는 외교안보수석을 마친 뒤 야인으로 있을 당시 박 당선인에게 몇 차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해주다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지난 2010년 12월27일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로 출범한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박 당선인의 공식적인 외교안보 조언그룹으로 알려지게 됐다.

윤 내정자가 국가미래연구원에 합류할 무렵 “노무현 정부 인사인데 같이 해도 되겠느냐”는 주변의 질문에 박 당선인은 “정책에 이념이 있나요. 상관없습니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후문이다.

윤 내정자도 지난해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참여정부 출신임에도 문재인 후보 대신 박근혜 후보를 택한 이유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에선 오랜 경험을 쌓은 직업 외교관들이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을 보좌하는 게 아주 오랜 전통”이라면서 “당파적 이해라든가 이념적인 것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인수위원직에서 중도 사퇴한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및 이정민 연세대 교수 등과 함께 국가미래연구원의 외교안보 그룹에서 박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밑그림을 그려왔다.

외교국방통일 분과 인수위원인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안보실장 자리로 가면서 ‘박근혜 정부’ 초대 외교장관의 중임을 맡게 됐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원 △외무고시(10회) △외무부 북미1과장 △주 미국 공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정책조정실장 △외교통상부 차관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비서관 △국가미래연구원 외교안보분야 발기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외교통일추진단장 △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ㆍ국방ㆍ통일분과 인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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