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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나친 안전지향적 인선..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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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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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와 혁신의 시대흐름 주도할지 검증해야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민주통합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부, 국방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내정과 관련, “지나친 안정지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6명 후보자 모두 관료 출신이고 군 출신을 제외한 5명이 고시 출신으로 안정 지향적 인선으로 보인다”고 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6명 중 3명이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출신이며 대부분이 캠프를 거쳐 장관에 인선됐다”며 “캠프 출신 인사를 쓸 거면 왜 이리 (인선을) 지연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미스터 국보법’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의 공안통”이라며 “박 당선인의 검찰 개혁 의지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조속한 외교안보라인 인선을 강조하고, 특히 북핵 주무부처인 통일부 장관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교ㆍ국방ㆍ통일 등 외교안보 장관 인사청문회에 한해 신속한 진행을 약속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통일부 장관 인선 시에는 북핵문제 대처와 아울러 남북 대화 필요성도 인지하는 균형 잡힌 인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당답게 철저하게 준비해 인사청문회와 국회 처리 과정에서 해당 부처의 업무능력과 도덕성을 파악해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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