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족명절인 춘제(春節 음력설)를 맞이해 12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柳州)시 룽수이(融水)먀오(苗)족자치현에서는 '루셩(芦笙) 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대나무 피리의 일종인 루셩은 먀오족의 전통악기다. 루셩을 소리내어 불어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춘제를 맞는 것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먀오족의 민속풍습이다. 루셩 대회에 참가한 팀이 두 팀씩 대항전을 벌여 루셩을 불면 심판은 1km 밖에서 각 팀의 루셩 소리를 듣는다. 루셩 소리가 가장 큰 팀이 대회 우승자가 된다.[류저우=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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