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엔터, 애니 3편 세계 200개국 방영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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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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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미디어그룹 조디악과 계약, TV 애니메이션 IP 공동 개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향후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3편이 전 세계 200개국에 방영될 발판을 마련했다. 또 하이원엔테테인먼트가 투자 및 제작을 담당한 ‘시계마을 티키톡’도 그 인기에 힙입어 시즌 2를 제작, 글로벌 채널에 진출하게 됐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지석규, 이하 하이원ENT)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애니메이션 콘퍼런스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2013'에서 파운데이션(조디악의 영국 자회사)와 함께 유·아동용 TV 애니메이션 IP 및 디지털콘텐츠 공동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골자는 하이원ENT와 조디악이 유·아동용 TV 애니메이션 차기 3개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방송채널을 통해 세계 200개국에 방영하고 동시에 디지털콘텐츠까지 개발하는 것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다.

그간 한국 TV 애니메이션은 개별적으로 국가에 판매돼 제한적으로 방영됐다. 하지만 하이원ENT는 이미 지난해 조디악과 ‘QQD!’ 제작 및 글로벌 방송채널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3편의 애니메이션을 순차적으로 선 판매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큰 성과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하이원ENT의 투자 여력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작 퀄리티와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 등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8월부터 이미 국내를 포함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200개국에 순차적으로 방송되고 있는 ‘시계마을 티키톡’이 국내에서 종영되기 2개월 전에 시즌 2 제작 및 글로벌 방영에 합의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도 하이원ENT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이로써 하이원ENT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시계마을 티키톡 시즌 1에 이어 시즌 2를 제작하고, QQD는 2014년 1월에 전 세계 200개국에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10년간 3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애니메이션 투자 및 제작은 물론 디지털콘텐츠 부가사업까지 확장하는 글로벌 리딩 모델을 수립, 세계에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이원ENT 지석규 대표는 “조디악과의 이번 협약으로 하이원ENT는 물론 태백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디악은 연 매출 10조에 달하는 미디어 그룹으로 세계 17개국에 4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 규모로는 영국 1위, 유럽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영상콘텐츠 업계에서 상위 5위내 꼽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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