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소비 급증…中 2월 CPI 상승폭 3%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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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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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올해 1월 중국의 CPI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2월 물가상황은 춘제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발표된 중국의 CPI 상승률이 식품가격 오름세의 둔화로 다행히 2.0%에 그쳤지만 춘제의 영향으로 2월 CPI가 3% 혹은 그 이상의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중궈왕(中國網)이 13일 전망했다.

해당신문은 지난달 물가 상승폭은 안정됐지만 사실상 이미 중국의 식품가격은 크게 인상됐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2012년 10월과 비교해 올해 1월 전국 채소류 가격은 37.0% 인상됐다. 특히 화베이(華北), 둥베이(東北)지역의 채소가격이 74.6%, 70.2%나 급증했다며 정부의 물가조정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춘제가 엄청난 소비를 유발해 2월 CPI 상승률이 3%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며 춘제특수의 여파로 올해 1분기 물가동향이 계속 오름세를 이어갈 것" 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의 물가상황은 안심할 수 없다는 쪽에 시장예측이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유발요소가 곳곳에 잠재해 있기 때문.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도시화 등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통화완화정책이 물가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데다 미국, 일본 등의 잇따른 양적완화도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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